영화 폰 주인공 최지연, 대경대학 일일 특강교수로 강단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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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남

phanta@datanews.co.kr | 2007.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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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개봉한 공포영화 '폰'에서 여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최지연이 대경대학 연예매니지먼트 공연이벤트과에서 마련한 '스타 특강 릴레이' 첫 번째 초대 손님으로 이 대학을 방문했다.

일일 특강교수가 된 최지연은 '스타와 매니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학년을 대상으로 열띤 강의를 했다. 두 시간 동안 마련된 강의 시간에는 100여명이 넘는 전공자들이 참여해 진지한 토론들을 펼쳤다.

최지연은 강의 도중 일부배우들의 자살과 우울증 현상에 대해 "본인도 배우 활동을 하면서 우울증에 시달려 본적은 있었지만, 죽음까지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날 강의에서는 엉뚱하게 몸매관리와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서 질문이 쏟아졌다. 특별한 다이어트 비법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는 평상시에 유산소운동과 등산, 자전거 타기를 많이 할 것을 주문했다.

이 학과 1학년 구대훈 학생은 '동안배우라는 수식어 때문에 많은 기대는 안했었지만 꼼꼼하게 준비한 강의내용 때문에 전공자로서 많은 도움을 준 시간'이였다고 설명하고, 진지한 모습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건표 교수는 '졸업 후 활동무대가 될 실무현장에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학생들의 전공의 이해도가 더 빨라졌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스타특강 릴레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우 최지연은 2001년 SBS 주말드라마 아버지와 아들로 데뷔해 이듬해 영화 폰 등에서 섬뜩한 연기를 보여주며 일약 샛별로 떠올라 수 십 여편의 광고모델로도 활동한바 있다.

28일 KBS 2TV 드라마 시티- 은어가 살던 곳 방송편 에서 여 주인공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자잔한 감동을 주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6월에 개봉예정인 '방울토마토'에서는 다른 캐릭터로 영화 펜과 만난다.

다음 두 번째 초대 손님은 전 소방차 멤버인 김태형씨가 30일 특강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