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의사국가고시 합격률 전국 국·공립대 중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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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7.0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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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월 9-10일 이틀간 실시하고 19일 발표한 제71회 의사 국가고시에서 국·공립대 중 최고 수준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3일 경상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상호)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한 의사 국가고시 최종 합격자 발표에서 경상대학교는 응시자 84명 중 78명이 합격하여 92.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3735명이 응시하여 3305명이 합격해 88.5%의 합격률을 기록했는데,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의 합격률은 전국평균보다 4.4% 포인트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경상대학교의 이같은 의사 국가고시 합격률은 전국 국·공립대 의대 중 최고수준의 합격률로 알려지고 있어 '명문의대'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다른 국립의대들이 40년 이상의 전통을 갖고 있는데 반해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은 올해로 23년밖에 되지 않는,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여서 이같은 합격률이 갖는 의미는 각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에서 높은 합격률을 보이는 것은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의 수준 높은 강의와 학생들의 의욕이 이뤄낸 합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은 연간 6회에 걸쳐 모의시험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과목별 임상교수 1명당 학생 4-5명을 배정하여 1대 1 스터디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전원 1인 1석 지정도서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는 것.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이상호 학장은 "경상의대는 1987년 첫 졸업생의 의사 국가고시 100% 합격 이후 20여년 간 의사 국가고시에서 100%에 가까운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곧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