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여성 56%, 임시일용직 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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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6.1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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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우 이혼 후 취업 비율이 이혼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하고는 있지만, 절반 이상이 임시일용직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www.mogef.go.kr)가 387명의 이혼 후 만18세 이하 아동을 양육 중인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이혼 후 자녀양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취업률이 이혼 전 50.9%에 불과한 반면, 이혼 후 82.8%로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종사상 지위를 보면 남성은 '상용직(49.2%)'과 '자영업자(28.8%)'가 수위를 차지했지만, 여성은 '임시일용직(55.5%)'과 '상용직(29.4%)'으로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평균 근로소득도 '100만원 이하'에 해당되는 경우가 남성 16.4%, 여성 53.8%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가족관계의 변화를 살펴보면, '비양육부모와 자녀들이 어떠한 연락이나 교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47.8%)'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됐으며,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9.8%)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만나고 있다(31.5%) ▲편지·이메일·전화연락만 하고 있다(10.9%) 등이 뒤를 이었다.

양육비용은 월평균 '31만~50만원'이 33.3%로 가장 많았으며, ▲21만~30만원(17.8%) ▲51만~80만원(17.1%) ▲11만~20만원(12.2%) ▲10만원 이하(7.5%)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혼가족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5.4%가 '경제적 지원'을 들었으며, ▲자녀양육비 지원(11.1%) ▲주거지원(8.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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