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0년 게임 역사가 한 자리에...국내 첫 상설 '게임역사관' 개관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6.10.12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전 세계 50년 게임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첫 상설 게임역사관이 문을 열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홍건)는 게임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교내에 구축한 게임역사관을 개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게임역사관은 국내 게임 산업이 세계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주도적인 위치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 반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게임의 역사 등에 대한 체계적 정보가 부족한 현 상황에서, 게임 산업의 정보 전달과 인식 제고의 필요성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이 게임역사관처럼 인물, 게임소프트, 하드웨어, 잡지 등 게임관련 산업을 총망라한 본격 게임박물관은 국내 최초이다. 국내외 게임의 역사와 게임 산업 현황이 체계적으로 전시되어 있는 게임역사관은 국내 게임 산업의 발전과 게임에 대한 인식, 게임 산업의 변천 과정, 미래 비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게임역사관의 구조는 1754㎡규모에 아케이드 게임관, 온라인 게임관, 콘솔 게임관, PC 게임관, 국내외 명예의 전당, 미래체험관, 영상관 등의 13개 테마관으로 구성돼 참관 내내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과 역사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 게임역사관은 한국산업기술대가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시흥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게임기기 실용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한국산업기술대 이용희 교수(게임공학과)는 "게임역사관은 콘솔게임, 아케이드 게임, 온라인 게임 등의 역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함께 마련된 곳"이라며 "앞으로 게임역사관을 게임산업의 변천과정과 기술의 발전과정, 그리고 한국 게임시장의 미래와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교육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임역사관은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내 종합관 2층에서 상설 전시되며, 일반인들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학부과정에 '게임공학과'를 설치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2005년 9월 국내 최초의 프로암(Pro-AM)대회인 '코리아 e스포츠 2005'를 한국e스포츠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게임산업 진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대하여
1998년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산학이 협력하여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내(국내 최대 中企밀집단지인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설립된 산학협력 중심대학이다. 설립 이래 대학이 보유한 고급두뇌와 최첨단 연구장비를 기업과 함께 공유하여 산업체의 기술경쟁력을 높여주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적응력이 뛰어난 고급엔지니어를 양성함으로써 국가 산업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中企단지의 중심'이라는 산업입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대학 자체를 'Industrial Park화'하고, 대학은 산업현장을 캠퍼스로, 산업체는 대학을 연구개발실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산업체 지향정책을 펴 나가고 있는 산학협력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