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학, 조선설계업체 14개 업체 대규모 주문식교육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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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6.09.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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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전문대학이 전례 없이 지역 조선설계업체와 그룹으로 산학협약 체결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이들 업체의 취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재학생을 구인업체와 연결시키는 취업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의과학대학에서는 9월 26일 오전 11시 석당홀 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조선설계업체 14개 업체와 동시에 대규모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오후 2시 취업설명회를 통해 64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지역 중견 조선설계업체인 (주)건일엔지니어링 등 부산지역 14개 업체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며 주문식교육 및 직원 채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동의과학대학과 조선설계업체의 산학협약식은 부산지역 조선설계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Tribon(조선설계 프로그램) 운용인력을 동의과학대학이 양성하고 필요업체에 인력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날 협약에 참가한 조선설계업체들은 협약후 Tribon 프로그램 운용이 가능한 자동차과와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실시하며 즉석에서 신입사원을 6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동의과학대학 산학협력단 이병우 단장은 "지역 조선설계업체와 대규모적인 주문식 산학협약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재학생들에게 실시함으로써 재학생들의 경쟁력은 물론 취업까지 보장할 수 있어 재학생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협약은 전문인력 공급을 통해 지역사회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재학생들의 취업을 보장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설계업체와의 Tribon 전문인력 양성 주문식교육 협약은 동의과학대학에서 현재 한진중공업과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노하우를 지역 조선설계업체에 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

이번 협약으로 동의과학대학에서는 자동차과 및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재학생을 중심으로 Tribon 프로그램 운용 특별반을 운영하게 되며, 교육 대상자중 심사를 통해 조선설계업체에 취업시키게 된다.

협약식에 참가하는 (주)대영기술 김옥환 사장은 "조선설계분야는 특수 설계 분야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갖춘 인재들을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며 "Tribon 운용능력은 동의과학대학과 한진중공업 간의 주문식교육 협약을 통해 이미 검증된 상태여서 이번에 동의과학대학과 산학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