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권경일 교수, 반사굴절식 직선수차보정 광각 렌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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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6.09.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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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총장 이현청) 권경일(광전자공학과) 교수는 최근 ‘보안감시용 특수 렌즈 개발’을 완료해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벤처기업 (주)나노포토닉스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권 교수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산학연 컨소시엄 공동기술 개발사업을 통하여 151°라는 세계 최고의 화각과 1% 이하의 왜곡을 가지는 획기적인 ‘반사굴절식 직선수차보정 광각 렌즈’를 개발했다.

이 렌즈는 권 교수가 '2004 대한민국 창업대전'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시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하여 2년간의 추가적인 연구 끝에 탄생한 것으로, 왜곡이 심하게 발생하는 어안 렌즈와 달리 직선이 모두 직선으로 포착이 되어 작은 규모의 실내에 설치되었을때 실내 전체가 원근법에 맞게 한눈에 보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권 교수는 한국학술진흥재단 연구지원사업인 '2005 신진교수 연구지원사업'을 통하여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반사굴절식 직선수차보정 전방위 렌즈를 설계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하여 상용화를 할 예정이다.

전방위 렌즈란 하나의 렌즈로 360° 모든 방향을 포착할 수 있는 파노라마 렌즈로서 보안감시 뿐만 아니라 하수구나 시추공 탐사용, 군사용,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권 교수가 개발한 렌즈는 쌍곡면 거울을 사용하여 화각이 제한되고 왜곡이 심한 기존 제품의 단점을 모두 극복한 것이며, 특허 등록된 특수 공식으로 묘사되는 비구면 거울을 포함하고 있으며 해상도도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권 교수는 “전방위/광각 렌즈 및 비구면 렌즈에 대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계속 획기적인 렌즈를 개발할 예정이며, 남들이 할 수 있는 제품이나 특허가 없는 제품은 처음부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며 “올해 목표는 시제품 개발이 완료된 광각 렌즈의 생산체계를 확립해 제품의 품질이나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