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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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6.09.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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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부상돈 교수와 대학원생 김종옥, 최용찬 학생이 지난 9월 3일부터 7일까지 동경이과대학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 강유전체 학회(Asian Meeting on Ferroelectrics, AMF)'에서 최고의 포스터 발표상인 "Poster Award"을 획득하였다.

부상돈 교수 연구팀은 외경이 50nm인(머리카락 두깨의 2000분의 1의 크기) '플럼범 지르코늄 티타늄 산화물 (PZT) 나노튜브'를 제작, 그 특성에 대하여 발표를 하였다. PZT는 특히 강유전성과 압전성이 아주 뛰어난 물질로서, 현재 PZT는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로 각광받는 F램 (강유전체 메모리; Ferroelectric RAM) 및 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분야의 핵심 물질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발표한 PZT 나노튜브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 보고된 PZT 나노튜브 중 가장 작은 외경 50nm 및 벽 두께 2-10nm를 가지며, 현재 제작 기술에 관한 내용을 특허 출원 중이며, 그 내용은 강유전체 분야 유명SCI 저널인 "Ferroelectrics"에 실릴 예정이다.

AMF는 강유전체 전반에 걸친 연구 및 응용에 대한 연구를 3년마다 발표 토론하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제5회인 이번 대회는 9월 3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최되었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이스라엘, 인도, 대만, 홍콩 등의 나라에서 수백여 명의 교수와 연구원들이 참여하였다. 약 300 편 정도의 초청 및 구두와 포스터 발표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 반도체를 중심으로, PZT의 고밀도 F 램 응용, PCS 전화나 스마트카드 등에 사용하기 위한 지속적 연구 및 발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압전 및 electrostriction 특성을 이용한 센서와 액츄에이터, 의료 소재 분야로의 응용 등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부상돈 교수와 함께 연구를 수행한 김종옥 학생은 현재 박사과정 재학 중이며, 최용찬 학생은 내년 2월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나노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서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