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없는 노인 ‘우울증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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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인환자의 32.8%가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병원에 입원한 노인환자 701명을 대상으로 13개 문항으로 이루어진 우울증 사전 감별 평가항목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노인환자 32.8%에 해당하는 230명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금번 시범사업 참여기관 대상으로 60세 이상의 입원환자 가운데 ‘우울진단’을 받은 노인은 12.7%로 나타났으며, 진단기록은 없으나 우울증 약물처방만 해당되는 환자도 20.1%로 나타나, 우울증으로 추정되는 노인환자는 10명 중 3명 꼴인 것.

한편,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노인의 일반적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24.3%)보다 여성(75.7%)이 높았고, 연령대는 70대(39.6%), 60대(31.4%)순으로 나타났으며, 최종학력은 교육수준이 낮을수록(국졸이하 84.3%) 우울 유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거, 이혼, 사별 등으로 배우자가 없는 경우(91.7%)가 그렇지 않은 경우(8.3%)보다 우울증이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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