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김동완·한가인' 같은 성실한 이미지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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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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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이미지가 취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노동부와 중앙고용정보원이 올해 1월 11일부터 16일까지 기업체 인사담당자 1,526명을 대상으로 직원 채용 사항을 조사한 결과 'TV드라마의 김동완이나 한가인과 같은 성실한 이미지를, 이력사항은 전공, 자격증 등을 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서 검토시 가장 중요시 하는 사항은 '전공'(32.8%), '자격증' (21.8%), '인턴 및 아르바이트 경험'(11.9%)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출신학교'(7.5%)나 '학점'(3.9%), '외국어 능력'(3.8%) 등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서 등 입사지원서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은 '6~10분'이라는 응답이 30.4%로 가장 많게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10분이하'라는 대답이 절반이상(54.8%)을 차지했다.

특히'성실한 태도'가 면접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으며, TV드라마의 김동완이나 한가인과 같은 성실한 이미지의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들이 면접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은 절반이상이 '성실한 태도'(56.1%)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업무에 관한 지식'(18.3%), '자신감 있는 모습'(17.4%) 등이 뒤를 이었다.

뽑고 싶은 인재를 TV 드라마속 연예인 이미지와 비교한 결과, '슬픔이여 안녕'의 김동완, '신입사원'의 한가인 같이 성실한 이미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사지원자의 외모 중 면접평가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 '자세'(37.9%)와 '표정'(30%), 옷차림(9.6%)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숙박 및 음심점업', '금융 및 보험업'과 같이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업종의 경우에는 '표정'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40% 이상).

반면에 자격요건이 충분해도 뽑고 싶지 않은 지원자 유형으로는 '이력(경력)을 심하게 포장한 듯한 지원자'(33.4%)와 '소극적인 성격의 지원자'(33.3%)가 많았으며 다음으로 '너무 자신만만한 지원자'(14.0%)의 순으로 집계되어 지나친 '오버'도 감점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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