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희망연봉 '일장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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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2.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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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가 생각하는 대졸초임 연봉이 실제대졸 초임 연봉과는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와 연봉정보 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이 자사 회원 1,555명(구직자 268명, 직장인 1,287명)을 대상으로 대졸 초임연봉에 대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구직자(직장생활 5년 미만인 직장인 729명은 그들이 구직자였을 때)가 생각하는 대졸초임은 '1800만원 이상~2200만원 미만'이 39.4%로 가장 많이 답했다. 다음 순으로는 △'2200만원 이상 ~ 2800만원 미만' 30.2%, △'1400만원 이상 ~ 1800만원 미만' 16.2%, △'2800만원 이상' 7.2%, △'1000만원 이상 ~1400만원 미만' 4.9%, △'1000만원 미만' 1.5% 로 조사됐다.

반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1,287명 중 직장생활 5년 미만인 직장인 729명은, 그들의 실제 연봉은 '1400만원 이상~18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고 34.0%가 답했다.
이어 ▲'1800만원 이상~2,200만원 미만'이 27.3% ▲'1,000만원 이상~1,400만원 미만' 16.7% ▲'2200만원 이상~2,800만원 미만' 12.5% ▲'1,000만원 미만' 4.8%, ▲'2,800만원 이상' 4.1%인 것으로 집계되어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대졸초임(연봉)과 실제 대졸초임(연봉)과는 큰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구직자와 직장인은 가장 많은 초임을 받을 것 같은 업종으로는 금융업을, 분야로는 교수, 컨설팅 등의 전문사무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구직자는 연봉(44%)보다 복리후생(54.1%)을, 직장인은 복지(43%)보다 연봉(54.5%)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에 관련한 정보는 '지인을 통해서'가 44%로 가장 많았으며, ' 취업포털 사이트' 26.6%, '연봉전문 사이트' 11.8%, '기업에 직접 문의' 11.3%, '웹 커뮤니티' 4.2% 순으로 조사됐다.

스카우트 민병도 대표이사는 "구직자들이 지원 기업을 선택할 때 큰 기준이 되는 연봉이 현실과 많은 차이가 있다"며 "자신의 기대치보다 연봉이 적을 때 일이나 구직에 대한 의욕을 잃을 수 있으므로 희망연봉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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