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82%, 자녀 ‘조기유학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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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57.6%는 자녀의 조기유학에 대해 ‘여건만 된다면 꼭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말 LG카드 사외보가 포브스코리아와 함께 기혼 남녀 3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8%가 자녀를 조기 유학 보냈거나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 유학 경험을 직접 해 본 유학생들은 자녀의 조기유학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종로유학원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자사 홈페이지 내에서 총 302명을 대상으로 ‘조기유학’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7.6%(174명)은 ‘여건만 된다면 꼭 보내고 싶다’고 대답해 기혼 부부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여건이 되지 않더라도 보내고 싶다’는 응답이 24.5%(74명)에 달해 보낼 가능성이 있는 응답자 수는 82.1%에 달해 교육의 비중을 해외 유학에 두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어 ‘여건이 된다 하더라도 되도록 보내지 않을 것이다’는 13.9%(42명)으로 조사됐으며, ‘여건이 된다 하더라도 절대 보내지 않을 것이다’는 4%(12명)에 불과했다.

종로유학원 관계자는 “최근 조기유학의 합법화 바람이 불면서 초중 고등학생들의 유학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유학을 경험한 학생들 대다수는 영어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돼 향후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유학을 보내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기에 왜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에 유학생 45.4%(137명)는 한국 내에서는 ‘영어의 생활화가 어려워’ 영어공부가 쉽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어 ‘시험 위주의 영어 활용 평가 때문이다’는 32.8%(99명), ‘스스로의 의지력이 약하기 때문이다’는 15.2%(46명), ‘직장, 학교 등 공부할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는 5.3%(16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비용이 많이 들어서’라는 응답은 1.3%(4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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