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자 51.6%, 명절에 ‘주변 시선’이 가장 큰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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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늘어가는 이혼율과 함께 발생하는 이혼 후 독신자들은 설 연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재혼전문정보 회사인 ㈜행복출발(www.vazl.com)이 재혼희망자 남녀 총 527명(남성 289명, 여성 238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이혼자들의 명절의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을 맞아 고향에 내려갈 계획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있다’(45.2%), ‘없다’(41.9%)로 비슷하게 조사되었지만, 고향에 내려갈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에는 남성이 170명(남성 설문 참가자의 59%), 여성 68명(여성 설문 참가자의 28%)으로 남녀간에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현재는 고향에 내려갈 계획이 없지만 만약 재혼을 한 상태라면 ‘고향에 내려갈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내려가겠다’(74.2%), ‘안 내려가겠다’(12.9%), ‘모르겠다’(12.9%)로 나타나 많은 이혼자들이 재혼하면 설 연휴에 귀향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이유’로는 ‘이혼했다는 이유로 친척들 만나기가 민망해서’(32.2%, 남성 68명, 여성 102명)가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고, 그 외에는 ‘연휴가 짧아서’,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일 때문에’가 각각 3.2%를 차지했다.

또한 이혼자들이 설날에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로는 ‘이혼자라는 주위의 시선’(51.6%), ‘경제적인 부담’(35.5), ‘재혼에 대한 친지들의 질문’(9.68%), ‘가사일’(3.23%) 순으로 답해 이혼자들은 명절이 오면 주위의 시선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설날과 같은 명절이 되면 이혼한 것을 후회할 때가 있는지 묻자 ‘후회한다’(48.4%), ‘후회하지 않는다’(51.6%)고 답했으며, 후회를 한다는 응답 중에는 남성이 170명(남성 설문 참가자의 59%), 여성이 85명(35.7%)로 여성보다는 남성 이혼자들이 명절과 같은 때에 이혼에 대한 후회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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