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무역량 1000억원 돌파, 무역흑자 상대국 1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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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관세청(청장 성윤갑)은 ‘2005년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는 5,457억 달러로 사상 최초로 5,000억 달러를 돌파하였으며, 대(對)중국 무역량도 매년 증가하여 1,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에 수출은 620억 달러로 지난 2003년 이후 수출상대국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수입에 있어서도 386억 달러로 지난 2004년 주요 수입국인 미국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 2005년 대중국 무역량은 1006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2004년과 같이 2005년에도 중국과 일본이 수출·수입 상대국 1위를 유지하였으며, 수입의 경우 원유가 급등으로 인하여 10대 수입국가중 중동지역이 3개 국가나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05년 10대 수출국으로의 수출은 1,865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66%, 10대 수입국가에서 수입은 1,856억 달러로 전체 수입의 71% 차지 이와 같이 중국과의 무역량 증가에 따라 중국이 2003년 이후 무역흑자 상대국 1위(‘05년 대 중국 무역흑자 234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단일국가로는 최초로 2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기계류 등 수입증가로 인해 부동의 무역적자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5년 대(對)일본 무역적자(244억 달러)는 2003년(190억 달러)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중국·홍콩·미국 등 10대 흑자국가의 2005년 흑자액은 896억달러이고 일본·사우디·UAE 등 10대 적자국가의 적자액은 716억 달러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자동차 및 무선통신기기 등 10대 품목의 수출(1,706억 달러)이 2004년에 이어 전체 수출규모(2,846억 달러)의 60% 수준으로 특정품목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품목의 수출비중은 2001년 54%에서 2005년에는 60%로, 특정 품목으로 집중이 심화되고 있으며, 컴퓨터 수출비중은 2002년 8%를 고점으로 매년 감소하여 2005년에는 5% 수준까지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가 2004년 205억 달러에서 2005년 295억 달러로 40% 이상 크게 증가하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으며,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액이 전체의 20% 이상 차지했고, 수입의 경우 유가 급등으로 2004년 대비 원유 수입량은 1.9%(8.3억→8.4억 배럴)로 소폭 증가했으나 수입금액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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