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업자 60%, '전공 무관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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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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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학력화 추세와 경기 침체로 인하여 대학(원)졸 취업자 10명 중 6명 꼴(58.1%)로 현재 업무분야와 전공분야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패널(KLIPS) 7차년도 자료를 이용해 조사 당시(2004년) 취업한 일자리에서 고등교육(전문대~대학원) 졸업자들의 전공불일치 실태를 살펴본 결과, 대학(원)졸 취업자 10명 중 6명 꼴(58.1%)로 현재 취업한 일자리의 업무내용과 최종 졸업학교의 전공분야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볼 때, 남성(56.8%)보다는 여성(60.6%)의 전공불일치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젊은층(61.0%)이 40세 이상 중고령층(51.7%)보다 전공불일치도가 높게 추정됐다. 고등교육기관별로 볼 때, 전문대졸자의 62.9%가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취업한 반면, 4년제 대학교 졸업자는 58.0%, 대학원 졸업자는 43.5%가 전공과 다른 일자리에 취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노동자만을 대상으로 살펴보면, 정규직(54.7%)보다 비정규직(71.1%)의 전공불일치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정규직 노동자내에서 전공과 일치하는 일자리에 취업한 경우의 연간 근로소득(2940만원)이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취업한 경우(2498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직무만족도에 있어서도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 취업한 임금노동자가 전공과 관련 없는 일자리에 취업한 경우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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