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2008 알바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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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7.1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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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알바 시장이 올해에 이어 성장세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알바몬(www.albamon.com)이 알바에 나서기 앞서 반드시 먼저 알아야 할 정보와 2008년 알바시장에 대한 전망을 숫자로 분석해 보았다.

▲2243= 최근 한 달 동안 알바몬에 새로 등록된 이력서 수는 하루 평균 2,243개. 지난해 같은 기간 820개에 비해 무려 173.6%가 증가한 수치다. 이는 생계유지 수단의 한 방편으로 아르바이트 시장에 유입되는 미취업 인구가 늘고 있고, 취업 준비, 창업 준비 기타 여가 시간 활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알바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3770= 지난 8월 노동부가 '2008년 최저임금을 시급 3,770원'으로 확정 고시했다. 이는 올해 시간당 3,440원보다 8.3% 인상된 것으로 노동부는 이를 통해 전체 근로자의 약 13.8%가 최저임금 인상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때 시간당 최저임금인 3,770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1350=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은 '1350'을 반드시 기억해 둘 것을 권한다. 성인보다 쉽게 각종 부당대우에 노출될 수 있는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노동부가 운영하는 종합상담센터의 대표번호이기 때문이다. 연소 근로자가 기본적인 근로조건 또는 권리구제절차 등에 대해 궁금할 때는 '국번 없이 1350'으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500000= 지난 7월부터 노동부가 시행하고 있는 불법직업 소개 및 허위구인광고 신고포상금제도의 영향으로 내년부터는 불법 및 허위 구인광고의 상당수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25000= 똑같은 1시간을 일해도 남들의 3~4배에 이르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소위 '귀족알바'의 인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당 25,000원에 이르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로는 '피팅모델'이 대표적. 특히 최근에는 웨딩드레스 모델, 임부복 모델, 수영복 모델, 빅사이즈 전문 모델 등 다양한 상품을 입어보는 전문 피팅 모델의 채용이 이루어지면서 날씬하고 늘씬한 모델 뿐 아니라 통통한 모델 등 자신의 체형적 특성을 살린 모델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18, 29= 내년 4월은 제 18대 총선이 치러지는 달. 때문에 이미 17대 대선 과정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부정선거감시단을 비롯해 선거 출구조사 리서치 요원, 선거송 녹음, 주요 선거 홍보물 제작 아르바이트, 투표소 설치 및 철거 아르바이트 등 많은 선거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8월 개최되는 제 29회 베이징 올림픽과 맞물려 주요 음식점과 호프집, 주점을 중심으로 한 배달, 서빙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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