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우친’ 지구 90바퀴 돌았다

일반인 참여 가능 도보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 2년 간 360만km 이동…이산화탄소 522톤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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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직원이 배달 상품을 도보로 배달하는 우친(일반인 배달자)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의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래폼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의 일반인 배달자가 지구 90바퀴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이 론칭 2주년을 맞아 2년 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친(일반인 배달자)이 걸어서 이동한 거리는 약 360만km로, 지구 90바퀴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약 522톤을 절감한 효과로, 나무 4만800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치다.(배달 1건 당 픽업과 배송까지 약 3km로 가정)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은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으로, 우친(일반인 배달자)이 모바일 앱을 통해 배달 주문 콜을 잡으면 도보로 이동해 생필품, 식료품, 화장품, 조리음식 등의 배달 상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초창기 서울시내 GS25 매장의 주문 배달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 GS25 편의점과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 올리브영 등의 배달서비스 중계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기반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우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동안 우친 가입자는 8만 명을 넘겼다. 남성 63.1%, 여성 36.9%이며, 연령대 별 구성비는 20대 12.5%, 30대 34.7%, 40대 36.4%, 50대 이상 16.4%로 분석됐다. 또 지금까지 배달을 가장 많이 한 우친은 50대 남성분으로 현재까지 1만2000여 건의 배달 업무를 수행했다.

우친이 배달을 수행하는 시간대는 주로 점심식사 주문 피크시간인 오전 11~12시(20.2%)와 저녁식사 준비를 위한 장보기 시간인 오후 14~15시(17.0%), 18~19시(19.8%)로 나타났다.

고랑훈 GS리테일 우친BIZ파트장은 “보다 많은 우친들이 친환경 배달 주문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외부 업체와의 배달 제휴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산책하며 돈 버는 즐거움이란 슬로건에 맞게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가볍게 배달을 수행하며,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및 수익 창출을 해낼 수 있는 1등 배달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