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10년, "서울 분양가 3배 이상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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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7.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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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최근 10년간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가 3.3배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2007년11월8일 현재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3.3㎡당 1,584만원으로 집계됐다. 외환위기 직전인 지난 1997년11월10일 465만원에 비해 231.07%가 상승한 기록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해마다 분양가가 23.07%씩 뛰어 오른 것으로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92.45%(465만원→894만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경기지역도 분양가가 354만원에서 905만원으로 155.91%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매매가는 분양가 상승률을 밑돌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현재 3.3㎡당 1,644만원으로 10년 전 708만원에 비해 132.27%가 오르는데 그쳤다.

이어 ▲울산 95.82%(323만원→455만원) ▲인천 94.88%(337만원→656만원) ▲경기 88.9%(498만원→942만원) ▲충북 50.27%(229만원→344만원) 등 순이었다.

이처럼 외환위기 이후 분양가 상승률이 고공행진을 거듭한 것은 지난 1998년부터 민간택지에 분양가 자율화가 시행되면서 아파트 상품화가 가속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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