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신역세권 주변 아파트 투자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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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teito@datanews.co.kr | 2007.1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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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선택 기준 가운데 하나가 교통이다. 교통이 좋아지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상권이 형성된다. 특히 지하철역을 끼고 있는 곳은 다양한 상업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의료 및 교육시설 등이 몰려든다.

또 유동 인구가 많고, 상가 등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 이에 따라 교통시설 확충 계획이 발표되면 시장에 기대심리가 발생해 집값이 오른다. 이후 공사가 가시화되면 또 오르고, 완공돼 실제 편익을 누리게 되면 다시 한 번 상승해‘집값은 레일 따라 움직인다’라는 말이 격언처럼 일컬어진다.

수도권 지역에는 3호선 연장, 분당선 연장, 분당선, 신분당선 연장,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아직 미개통인 지하철역이 많다. 이러한 곳은 불황기에도 안전한 1순위 투자처로 손꼽힌다.

이미 어느 정도 가시화 된 곳은 가격 상승 폭이 큰 곳도 있지만 아직 장기적인 계획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곳도 있어서 신 역세권 주변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2차 구간 주목

서울에서는 지하철 3호선 연장, 분당선 2차 구간에 관심을 둘만하다.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은 수서(분당선)역과 가락시장(8호선), 경찰병원, 오금(지하철5호선)을 연결하며 2009년 말 개통된다. 가장 큰 수혜지역은 경찰병원 주변으로 쌍용, 현대, 쌍용3차 아파트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락동 쌍용아파트는 총 2천64가구의 대단지로 1997년 입주했다. 95㎡는 현재 4억5천만~5억4천만원으로 1년 전보다 로열층은 1억 이상 올랐다. 이미 가격이 많이 반영된 상태지만 개통시기가 얼마 남지 않아 꾸준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 선릉에서 성동구 성수동을 지나 왕십리역(지하철 1,2,5호선)을 연결하는 분당선 2차 사업구간은 2010년 완공으로, 선릉, 강남구청, 청담, 성수 등 4개의 역이 신설된다.

가장 큰 수혜지역은 성수동 일대. 역이 생길 주변에는 동아, 대림, 강변건영 등의 아파트가 있다. 대림로즈빌 102㎡는 5억~6억8천만원, 강변건영 109㎡ 5억1천만~6억8천만원으로 1년전보다 로열층은 1억원 이상 뛰었다. 전철의 수혜뿐만 아니라 한강조망권이 확보돼 있고, 개발예정인 서울숲과도 가까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신분당선, 경의선 복선화 주변 관심

경기도에서는 경기도 용인, 수원이 최대 수혜지역이다. 그동안 지하철 이용이 어려웠던 용인과 수원지역은 오리에서 죽전, 구성, 영덕, 기흥, 영통, 매탄을 지나 수원까지 이어지는 분당선(2011년 완공예정)과 정자동~광교~수원 호매실까지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선(2019년 완공예정), 용인 구갈지구와 동백지구, 용인시 행정타운, 에버랜드를 연결되는 용인 경전철(2009년 완공예정)이 개통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선은 용인시 죽전지구와 구성지구, 구갈지구, 상갈지구, 보라지구 등 택지개발지구를 통과하게 된다. 기흥역이 들어서는 구갈3지구 코오롱 하늘채는 2004년 1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입주할 때보다 3천만~6천만원이 올랐다. 수원시 영통동과 망포동 일대도 수혜를 입는다. 이 지역은 전철개통의 효과 뿐만 아니라, 광교신도시, 동탄신도시와 가까워 후광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망포동 동수원LG1차 115㎡는 3억3천만에서 4억원까지 거래가 되고 있다.

파주시 문산과 서울 성산을 연결하는 경의선 복선화 1단계 구간은 오는 2009년 개통될 예정이다. 파주 금촌지구, 일산신도시 후곡마을과 백마마을, 탄현지구, 풍동지구, 행신지구 등이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파주 금촌지구 주공4단지는 1천638가구로 2004년 말에 입주했다.

운정지구, 교하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40분내에 서울진입이 가능해진다. 현재 105㎡는 2억5천만~2억9천5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인천 1호선 연장선도 눈길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송도신도시 연장선도 관심이 높다. 총 6개 역이 생기며 내년 개통 예정이다. 송도국제업무도시 내 풍림아이원, 한진해모로, 성지리벨루스, 웰카운티 등이 수혜단지로 꼽힌다. ‘송도풍림아이원1블록’은 18개동 109~142㎡ 총 1천24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5년 7월에 입주했다. 109㎡의 분양가가 1억9천940만원이었고 입주 당시 프리미엄이 1억5천만원 가량 붙어 2억5천여 만원이었으며 현재 시세는 5억1천~5억8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