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여성이 설립한 신설법인, 작년 보다 늘었다

1월 신설법인 수, 역대 1월 중 두번째로 높아…30대 미만 10.3%↑ 여성법인 1.7%↑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올해 1월 기준 신설법인 수가 총 9944개로 역대 1월 중 두번째로 높았다. 30세 미만, 여성 법인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3%, 1.7%씩 증가했다.

13일 데이터뉴스가 중소벤처기업부에 공시된 '2019년 1월 신설 법인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신설된 법인의 수가 총 9944개로 집계됐다. 지난 해 1월 신설법인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에 대한 기저 효과로 전년 동월(1만41개) 대비로는 1.0% 감소했지만, 2000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1월 중 두번째로 높았다.

연령별로 신설법인 동향을 분석한 결과, 청년층의 법인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올해 1월 기준 2815개로, 2017년 1월(2748개) 대비 2.4% 늘었다. 청년층은 30세 미만과 30대로 구분되는데, 30세 미만의 신설법인 수가 전년 1월 632개에서 올해 697개로 10.3% 증가했다. 전체 신설 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3%에서 7.0%로 0.7%포인트 늘었다.

30세 미만의 신설 법인을 세부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농·임·어업 및 광업이 전년 1개에서 올해 9개로 큰 폭 증가했다. 그 뒤를 자동차 및 운송장비(4개→8개, 100% 증가), 숙박 및 음식점업(5개→9개, 80.0% 증가), 부동산업(26개→38개, 46.2% 증가), 음식료품(14개→20개, 42.9% 증가) 등이 따랐다. 

같은 기간 40대와 50대의 신설 법인 수는 각각 3392개, 2656개로 전년 동월(3546개, 2731개) 대비 4.3%, 2.7%씩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법인이 증가했고 남성 법인은 감소했다. 1월 기준 여성 신설 법인은 2018년 2477개에서 2019년 2518개로 1.7% 늘었다. 전체 신설 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4.7%에서 25.3%로 0.6%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법인은 7564개에서 7426개로 1.8% 감소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