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1순위자, 분양받는데 20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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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7.06.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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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 신규로 1순위가 된 수도권 청약자들은 아파트 분양에 20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가점제 이후 아파트 분양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 ▲연간 아파트 공급물량 ▲신규 1순위자 가점점수 등의 정보를 기초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다.

9월 이후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아파트 공급물량은 2004~2006년 공급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약 4만가구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향후 민영아파트 물량은 점차 줄어 4만가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가점제(75%)를 통해 분양받을 수 있는 아파트는 3만가구 정도.

한편, 2007년4월 현재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부금 1순위자(300만원)는 총 133만1,039명으로, 가점제 이후 2순위자로 밀려나게 되는 주택소유자들을 제외해도 약 87만명에 달한다.

여기에 닥터아파트가 자사회원 3,000명을 대상으로 갓 1순위가 된 청약자의 가점점수를 집계·분석한 결과, 약 20~30점대에 몰려 있었다. 신규 1순위자 중에서도 가점이 높은 30점의 청약자들도 전체 청약 1순위자(약 87만명) 내에서의 가점순위는 약 60만번째에 머물고 있었다.

즉, 매년 가점제 대상 분양물량이 3만가구라고 예상했을 때 가점순위가 60만번째인 청약자의 경우 20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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