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현대라이프생명의 연금저축 상품이 5년 유지율 96.7%를 기록하면서 보험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손해보험사 가운데서는 삼성화재의 연금저축 상품이 85.3%로 가장 높았다.
7일 데이터뉴스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연금저축 유지율을 공시하는 25개 보험사, 46개 상품(생명보험사 26개, 손보사 20개)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5년 유지율은 평균 69.7%로 집계됐다. 평균 유지건수는 6만7146건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생보사의 5년 유지율이 73.3%로 손보사(65.0%)보다 8.3%포인트 높았다. 반면 유지건수는 생보사 평균 6만4139건, 손보사 평균 7만1056건으로 손보사가 평균 6917건 많았다.
상품별로는 현대라이프생명의 ‘현대라이프 연금보험 연금저축’의 5년 유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2012년 11월5일 출시된 이 상품은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5년 유지율이 96.7%에 달한다. 유지건수는 1만4282건으로 업계 평균보다 낮았다.
한화생명의 ‘연금저축 미래로기업복지연금보험’은 5년 유지율 87.6%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유지건수는 4만950건이다.
3위는 교보생명의 ‘연금저축교보로연금보험’이다. 2002년 2월 출시됐으며 5년 유지율이 87.5%로 보험사 평균보다 17.8%P 높다. 유지건수는 110건 정도다.
4위에 오른 삼성화재 ‘저축손해보험 삼성화재 연금보험 마이뷰티플라이프’는 손보사 가운데 유지율이 가장 높다. 2010년 10월 출시된 해당 상품은 5년 유지율이 85.3%로 보험사 평균보다 15.6%P 높다.
이어 교보생명 ‘연금저축교보기업복지연금보험’ 83.5%, 메리츠화재 ‘무배당 연금저축손해보험 메리츠 연금보험 웰에이징’ 82.7%, 농협생명 ‘연금저축베스트파워세테크연금공제’ 81.8%, 삼성생명 ‘연금저축웰컴연금보험’ 81.0%, 농협생명 ‘연금저축NH세테크연금보험’ 80.8%과 삼성화재 ‘연금저축손해보험 소득공제단체’ 80.7% 등이 톱10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연금저축골드연금보험(공시이율형)’ 80.4%과 삼성생명 ‘연금저축골드연금보험(방카용)’ 80.3%도 80% 이상 유지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 삼성화재 ‘연금저축손해보험 삼성명품 연금보험’ 79.9%, 현대해상 ‘연금저축손해보험 노후사랑보험’ 79.6%, 현대해상 ‘연금저축손해보험 현대하이라이프연금보험’ 77.5%, 삼성생명 연금저축 골드연금보험‘ 76.4%, 교보생명 ’연금저축교보연금보험‘ 76.3%, KB손해보험 ’연금저축손해보험 매직연금저축보험‘ 76.1%, 동부화재 ’연금저축손해보험 프로미라이프 연금보험‘ 75.4%, 동부생명 ’연금저축 강력추천 연금보험‘ 75.0%로 등이 뒤를 이어 20위권에 올랐다.
상위 20개 상품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개 상품이 생보사의 상품이었고 손보사는 8개에 그쳤다. TOP20에 가장 많은 상품이 올린 보험사는 삼성생명(4개)이었고, 교보생명과 삼성화재는 각 3개, 농협생명과 현대해상은 각 2개씩이었다.
46개 연금저축 상품 중 5년 유지율이 가장 낮은 상품은 동부화재 '연금저축손해보험 다이렉트미래설계보험'이다. 5년 유지율은 42.0%로 1위인 현대라이프생명의 ‘현대라이프 연금보험 연금저축'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어 흥국생명 '연금저축 뉴그린필드연금' 45.3%, 롯데손해보험 '연금저축손해보험 롯데 3L명품 연금보험(1104)(1106)' 46.5%, 롯데손해보험 '연금저축손해보험 롯데 명품 연금보험(1204)' 46.7%, 흥국화재 '연금저축손해보험 행복디딤돌보험' 47.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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