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비수도권의 청년 고용률이 수도권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고용률의 격차도 커지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와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5~26세 청년 고용률은 수도권 45.3%, 비수도권 39.6%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청년 고용률이 비수도권보다 5.7%포인트 높았다.
2분기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고용률은 지난 1분기 청년 고용률보다는 높아졌다. 2016년 1분기 수도권 청년 고용률은 43.9%, 비수도권 청년 고용률은 38.7%였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청년 고용률은 지난 1분기에 비해 각각 1.4%포인트, 0.9%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청년 고용률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수도권 청년 고용률(43.9%)은 비수도권 청년 고용률(38.7%)에 비해 5.2%포인트 높았다. 2분기의 수도권과 비수도권 청년 고용률 격차 5.7%포인트보다 0.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수도권 청년 고용률(43.9%)과 비수도권 청년 고용률(39.5%)의 격차 4.4%포인트에 보다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2분기 서울의 청년 고용률은 45.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인천 45.1%, 경기 44.8%로 수도권이 시도 청년 고용률 상위 3곳을 모두 차지했다.
청년 고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으로 34.3%였고, 다음으로는 전남 34.7%, 광주 35.0%, 강원 36.0% 순이었다.
한편 비수도권의 청년 실업률은 최근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오르는 추세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비수도권의 청년 인구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청년 실업률의 경우 대구와 전북이 14.4%, 12.2%로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대구는 청년 실업률이 전년 동기대비 4.0%포인트, 전북은 7.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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