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서울지역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예년에 비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조사됐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지역의 올해 입주물량(주상복합 포함)을 분기별로 조사한 결과, 2분기 입주량이 총 4,491가구로 전체 분기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분기 5,365가구보다 적은 양으로 작년 동기간 입주량의 37% 수준에 불과한 것.
특히 강남권의 새 아파트 기근은 더욱 심하다.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권 3개구의 2분기 입주 물량은 모두 합해도 216가구에 불과하다. 지난 1분기 입주량의 11%에 그치는 동시에 지난해 같은 기간 입주량(3,614가구)과 비교해도 턱없이 적은 수치.
한편, 강북, 관악, 금천, 노원, 서대문, 영등포, 은평, 종로 등 8개구가 2분기 입주 계획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003년 10.29대책으로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급이 급격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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