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지역, 1.11대책에 민감했다

1.11 부동산대책에 강남·서초·송파 등 버블세븐 지역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며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11대책 발표 이후부터 1월23일까지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0.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버블세븐 외 지역은 0.25%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버블세븐지역의 매매가변동률은 강남구 -0.16%를 나타내 가장 큰 폭 하락했고, △송파구(10.11%) △용인시(-0.06%) △양천구 목동(-0.04%) △분당(-0.0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평촌(0.17%)은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1.11대책으로 주택담보 대출 건수가 1인1건으로 제한된 데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른 분양가 인하 방침이 발표되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단지별로는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22평형이 2,500만원, 방배동 현대1차 50평형이 7,500만원 각각 하락했고, 용인시는 중동 서희삼정 32평형과 현진에버빌 46평형이 각각 4,000만원, 2,500만원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평촌지역은 범계동 목련우성5단지 23평형이 3,500만원, 달안동 샛별한양4차1단지 32평형이 2,0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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