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李相喜, 47) 명지대 생명과학정보학부 교수는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6년 보건산업대전(HITEK 2006)'에서 2006년 보건산업진흥유공자포상 연구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감염증 치료시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시키는 항균제 내성에 관한 새로운 기작 규명'의 창조적인 학술연구 및 탁월한 연구개발성과의 창출 및 보급으로 기술개발에 밑거름을 제공한 연구자로 인정되어 수상하였다.
이 교수의 연구업적은, 감염증 치료 실패를 유발하는 항균제 내성효소의 새로운 작용기작 규명 및 3차 구조 정보에 관한 것이고, 이러한 내성효소가 다수의 항균제를 분해하는 ESBL 이면서 강력한 항균제인 카바페넴(carbapenem) 마저도 불활성화시키는 효소임을 입증한 독창적 연구 결과이며, 이 효소의 가수분해로부터 안정한, 적절히 구조가 변형된 신약 개발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써, 산업적 응용가치가 높고 탁월한 연구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보건 및 감염학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랜싯 감염학(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 11월호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또한, 이 교수는 최근 2년간 SCI급 논문 22편, 특허 7건, 저서 4권을 발간하는 발군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보건산업진흥유공자포상은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한 연구자(팀)에 수여되는 상이며,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보건산업진흥에 기여한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서 재정한 상으로 이 교수는 산업체 소속이 아닌 유일한 수상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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