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R&D. 그러나 인력과 인프라, 재원 등이 충분치 못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에게 R&D 투자는 그리 만만한 숙제가 아니다. 이에 영남대(총장 우동기)가 R&D분야에 대한 지역중소기업의 갈증 해소에 적극 나선다.
영남대는 6일 오전 10시30분 국제관 2층 뱀부홀에서 우동기 총장, 영남대 지역혁신센터(RIC) 박용완 소장, 대구·경북지역 8개 협력업체((주)지비테크, (주)나인원, (주)투엠테크, (주)유시스, (주)포맨정보시스템, (주)앤비즈, (주)에임넷, (주)제이시스텍)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무선네트워크 및 영상기술 연구'를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RIC를 통해 2007년 6월말까지 총 4억5천만 원의 연구개발비를 (주)지비테크(대표 황윤권), (주)나인원(대표 정원교) 등 8개 협력기업에 지원한다. 아울러 정호열, 안병철, 채영수, 박창현, 유국열 등 영남대 교수들이 공동연구 주관교수로 참여해 '고급형 IPTV 셋톱박스 베이스플랫폼 개발', '리눅스 기반 임베디드 DVR 시스템 개발', 'HDTV 교육용 보드개발' 등 세부과제를 진행한다. 또한 산학공동연구의 결과가 제품상용화로 직결될 수 있도록 세부과제 당 특허 1건과 시제품 1건을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RIC와 협력관계에 있는 핀란드 노키아(Nokia)사의 교육과정 지원, 근거리 무선통신 개발환경 구축, 차세대 무선 멀티미디어 개발 테스트장비 구축,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한편 영남대 RIC는 2004년 12월 영남대와 산업자원부, 경상북도·대구광역시·경산시·구미시·칠곡군 등 5개 지자체, (재)경북테크노파크의 공동출연으로 출범한 이래 산학공동연구, 장비구축, 인력양성, 창업지원 등 지역 업체들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 2년 동안 RIC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던 (주)투엠테크(대표 최상대)에서 7인치 지상파 DMB 네비게이션(ZAMM)을 개발해 미국수출계약을 맺는 등 RIC와 지역업체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들이 속속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영남대와 지역의 8개 업체들이 체결한 공동연구협약은 그동안의 연구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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