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근무 중 하루 평균 2.4시간 '땡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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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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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은 평소 근무지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서 보낸 시간 손실로 인해 정작 업무 시간이 부족하거나 일을 몰아서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직장인 522명을 대상으로 회사 및 퇴근 후 시간 활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62.3%는 근무시간 중 낭비되는 시간으로 인해 업무에 쫓기거나 일을 몰아서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근무시간중 업무 이외의 활동으로 낭비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이 34.3%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1시간(28.0%), 3시간(21.8%), 4시간(8.2), 5시간(4.9%), 6시간 이상(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에서 1인당 업무시간에 하루 평균 2.4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메일 및 인터넷 서핑을 하는데 보내는 시간이 전체의 4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동료와의 잡담이나 어울림(14.6%), 잡무와 잔심부름 및 불필요한 업무(15.5%), 자기충전(5.6%), 비효율적 회의(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자기충전의 시간을 빼고는 업무 생산성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회사에서는 업무시간을 비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반면, 출퇴근 시간에는 자투리 시간일지라도 계획을 가지고 활용하려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실제로 직장인 59.6%는 출퇴근 이동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위한 별도의 시간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 자투리 시간에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책을 읽거나 학습을 한다'는 응답이 36.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신문을 읽는다(17.6%),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멍하니 그냥 보낸다(12.1%)', '잠을 잔다(10.7%)', '핸드폰 통화나 문자를 보낸다(7.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직장인들은 퇴근 후 휴식 및 충전(39.8%), 자기계발(21.5%), 가족과 함께(17.6%), 친교 및 모임(6.5%) 등에 개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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