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성인물 이용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이용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청소년 유해매체 노출이 줄고 있는 모습이다.
데이터뉴스가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청소년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26.5%, 성인용 간행물 이용률은 11.2%로 집계됐다.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의 경우 2022년(47.5%) 대비 21.0%p 감소했다. 성인용 간행물 이용률 역시 2020년 24.9%, 2022년 24.1%에 이어 2024년에는 11.2%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2022년 대비 12.9%p 감소했다.
학령별로 보면 고등학생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2024년 38.5%로 여전히 가장 높았으나, 2022년(56.6%) 대비 18.1%p 감소했다. 중학생은 28.2%로 2022년(46.1%)보다 17.9%p 하락했으며, 초등학생은 13.7%로 같은 기간(40.0%) 대비 26.3%p 줄었다.
성인용 간행물 이용률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고등학생의 이용률은 2024년 16.1%로 2022년(27.1%)보다 11.0%p 감소했고, 중학생은 11.7%로 2022년(22.5%) 대비 10.8%p 낮아졌다. 초등학생의 이용률은 6.0%로 2022년(22.7%)에 비해 16.7%p 급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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