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2024년 CEO 보수 뜯어보니…최고치, 45억6900만 원

퇴직금 포함 윤영준 현대건설 전 대표 톱…실질연봉으론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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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 지난해 실질 연봉 22억…건설사 대표 중 최고
윤영준 전 현대건설 대표가 지난해 주요 건설사 대표 중 퇴직금 포함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퇴직금 제외 시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가 ‘연봉킹’에 올랐다.

3일 데이터뉴스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기업들의 대표 보수를 분석한 결과, 윤영준 전 현대건설 대표는 지난해 총 45억69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해 가장 높은 보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퇴직소득은 25억5800만 원으로, 재직 중 받은 급여와 상여, 기타 근로소득을 합산한 금액은 20억1100만 원이었다. 전년(16억6100만 원) 대비 21.1%(3억5000만 원) 증가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지난해 22억36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기본급여 8억400만 원, 상여금 13억7900만 원, 복리후생비 5300만 원으로 구성됐으며, 전년(19억7600만 원) 대비 13.2% 증가했다.

오 대표는 부서별 목표 달성도와 수익성 지표 등 경영성과에 따라 목표·성과 인센티브를 받았다. 또한, 3년간 분할 지급되는 장기성과 인센티브도 수령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 42조1030억 원, 영업이익 1조10억 원을 거뒀다. 2023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3.2% 감소했으나, 다른 주요 건설사들이 수익성 대폭 하락을 겪을 때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대를 유지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의 지난해 연봉은 10억8400만 원으로, 기본급여로만 보수를 받았다. 2023년 14억7400만 원에서 26.5% 감소했으며, 당시 연봉은 급여 9억4400만 원과 상여금 5억3000만 원으로 구성됐다.

마창민 전 DL이앤씨 대표는 지난해 8억9600만 원을 받았다. 기본급여 3억9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0만 원, 퇴직소득 4억9100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퇴직소득을 제외하면 전년(7억7300만 원) 대비 47.6% 감소했다. 

마 전 대표의 연간 급여총액은 2023년과 퇴직 전인 2024년 7억5000만 원으로 동일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7월까지만 재직하며 급여를 받았기 때문에 실제 수령액은 줄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시되지 않았다.

백정완 전 대우건설 대표는 지난해 6억8200만 원을 수령했다. 기본급여 4억2000만 원, 상여금 2억6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이 포함됐다. 전년(6억7600만 원) 대비 0.9% 증가했으며, 기본급여는 동일했다. 

전중선 전 포스코이앤씨 대표는 6억800만 원을 수령했으며, 급여 4억1100만 원과 상여금 1억9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 원을 수령했다. 전중선 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했으나 임기 1년을 채우지 못 하고 정희민 대표로 교체됐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5억1200만 원을 받았다. 기본급여 3억7300만 원, 상여금 1억3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으로 구성됐으며, 전년(3억3500만 원) 대비 52.8% 늘었다. 기본 급여는 2023년 2억8000만 원에서 33.2% 증가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전 대표는 지난해 5억1900만 원을 받았다. 기본급여 3억1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300만 원, 퇴직소득 1억5800만 원으로 구성됐다. 2023년도 연봉은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