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육아휴직 사용률 보니…하나은행 59.6%로 톱

여성 직원 사용률 최근 3년 간 100%, 타 은행 크게 앞서…우리·신한·KB국민 순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하나은행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육아휴직 사용률을 보였다. 특히 여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최근 3년 연속 100%를 기록했다.

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하나은행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 사용률이 59.60%로 집계됐다.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4대 시중은행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대 2년~2년 반 가량의 육아휴직을 지원하고, 직장 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은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60%에 육박하는 육아휴직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은 59.60%로 전년(55.82%) 대비 3.78%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특히 여성 직원의 사용률이 최근 3년 간 100%를 유지하며 타 은행을 크게 앞섰다. 남성 직원들의 사용률도 2023년 4.44%에서 2024년 7.33%로 2.89%p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육아휴직 외에도 출산장려금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첫 출산 시 500만 원의 축하금에 더해 넷째부터는 2000만 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자녀 돌봄을 위한 단축근로 제도도 확대했다. 만 9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가진 직원에게 오후에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단축근무 제도를 시행 중이다.

금융사무직 출산장려를 위한 노사공동 TF(태스크포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후 난임 직원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난임 의료비 지원 한도를 연간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두 배 상향했고, 난임 의료비 최대 지원 기간도 기존 7년에서 제한없음으로 변경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육아휴직 사용률도 50%를 넘겼다. 지난해 53.17%, 52.80%로 2023년(50.44%), 50.80% 대비 2.73%p, 2.00%p 증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