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실제 이사 횟수가 감소했다.
31일 데이터뉴스가 아파트아이에서 발표한 '아파트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전입은 전년 동월 대비 21.0%, 전출은 13.0% 감소했다.
이는 대출 규제 및 금리 이슈 등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에서 이사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경기, 서울, 인천 순이다. 세 지역 모두 주거 인구 밀집도가 높다.
이사 주요 원인은 교육이다. 신학기 준비를 앞둔 2월 이사 비중이 10.6%로 가장 높고, 학기 중인 6월은 7.6%로 가장 낮았다.
전입∙전출이 가장 많은 지역도 서울 1위는 강남구, 2위는 송파구, 3위는 노원구로 나타났다. 세 지역 모두 대표적인 학군지로, 자녀 교육을 위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강남구는 전입∙전출이 가장 적은 종로구에 비해 전입∙전출 수가 11배 높다.
경기도는 용인, 수원, 화성 순으로 이사가 활발했다. 세 지역은 반도체·바이오·에너지 등 주요 대기업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높은 거주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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