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사 임원 출신학교 보니…연세대>포스텍>한양대

포스코는 포항공대(25.9%), 현대제철(11.4%)·동국제강(14.3%)은 연대, KG스틸은 성대(37.5%) 출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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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철강업계, 임원 16%가 해외파…국내는 연세대, 포항공대, 한양대 순
주요 철강기업 임원의 출신 학교는 연세대, 포항공대, 한양대 순으로 집계됐다. 해외 대학 출신도 16%에 달했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스틸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철강 4사 임원 169명(사외이사 제외)의 최종학력 기준 출신 학교를 분석한 결과, 연세대 출신이 12.4%(2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포항공대(포스텍)가 10.7%(18명), 한양대가 7.7%(13명)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해외 소재 대학 출신은 16.0%(27명)으로 집계됐다. 

[취재] 철강업계, 임원 16%가 해외파…국내는 연세대, 포항공대, 한양대 순
포스코는 62명 임원의 출신 학교는 포항공대(16명, 25.8%), 연세대(8명, 12.9%), 서울대(5명, 8.1%) 순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포항공대 출신이다.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 이백희 안전환경본부장 부사장, 이형수 경영기획본부장 전무가 포항공대 출신이고, 김영중 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이 부산대 출신이다.

또 양병호 경영지원본부장(일리노이대), 천시열 포항제철소장(나고야대), 이동렬 광양제철소장(UBC) 등 14명(22.6%)가 해외 대학 출신으로 집계됐다.
 
[취재] 철강업계, 임원 16%가 해외파…국내는 연세대, 포항공대, 한양대 순
현대제철 70명 임원의 출신 대학은 연세대 8명(11.4%.), 한양대 7명(10%), 서울대 5명(7.1%)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 임원의 출신 학교는 27개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고루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이사 4명도 모두 다른 대학 출신이다. 서강현 사장이 서울대, 김원배 판재사업본부장 부사장이 동아대, 김광평 재경본부장 전무가 고려대, 이성수 봉형강사업본부장 전무가 볼링그린주립대를 나왔다.

해외 대학 출신은 이성수 봉형강사업본부장 전무(볼링그린주립대), 김형진 공정연구센터장 상무(오클라호마대), 윤호준 탄소중립추진실장 상무(퍼듀대) 등 8명(1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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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임원 21명)은 연세대 3명(14.3%), 동아대 2명(9.5%), 영남대 2명(9.5%) 순으로 많았고, 이밖에 대학은 모두 1명씩으로 나타났다. 사내이사인 최삼영 대표이사 부사장은 영남대, 최우일 영업실장 전무는 연세대 출신이다.

해외 출신은 장선익 구매실장 전무(히토츠바시대), 김상재 포항공장 생산담당 상무(서던캘리포니아대) 등 4명(19.0%)이다.

[취재] 철강업계, 임원 16%가 해외파…국내는 연세대, 포항공대, 한양대 순
KG스틸은 임원 16명 중 성균관대 출신이 5명으로, 37.5%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곽재선 회장과 박성희 대표이사 사장이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이어 인하대가 3명(18.8%), 연세대가 2명(12.5%)으로 나타났다. 곽정현 경영지원본부장 사장(퍼듀대)은 유일한 해외 대학 출신으로 조사됐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