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 펀블(대표 조찬식)은 지난 9일 공모에 들어간 ‘현대테라타워DMC 1호’가 조기 완판으로 성료됐다고 밝혔다.
펀블이 이번에 모집한 현대테라타워DMC 1호를 통해 발행하는 토큰증권은 9만6000DAS(디지털 증권, Digital Asset Securities)이며, 공모 첫날인 지난 9일 공모를 시작, 전체 물량을 조기 완판하는 데 성공했다.
이 상품은 펀블과 부동산 신탁회사인 코리아신탁이 공동으로 금융 구조화하고 상품을 기획해 출시됐으며, DAS 발행 후 투자 대상 부동산은 코리아신탁과 펀블이 협업해 관리 및 밸류 업 작업을 진행해 투자 수익률 극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DAS는 펀블 플랫폼에 오는 25일 청약 배정자 계좌로 입고 처리된 후 26일부터는 펀블 플랫폼에 상장돼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모든 투자자는 상장일 오전 9시부터 펀블 마켓에서 DAS를 주식처럼 간편하게 매매하여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 상품은 상암 DMC에 인접해 있는 신축건물인 현대테라타워DMC에 위치하고 있으며, IT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인 에스지앤의 책임임차를 통한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연 6.8%의 정기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펀블은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한 기업으로, 고가의 부동산을 전자증권법에 따라 토큰증권으로 발행하고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부동산 토큰증권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펀블 플랫폼에서 부동산 토큰증권 투자를 통해 매월 들어오는 월세수입을 통해 지급받는 월간 배당수익, DAS 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 차익 및 건물 매각 시 받게 되는 매각 차익금 배당 등 3가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전승목 펀블 투자금융본부장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는 상장 후 8개월 만에 매각,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좋은 입지를 가진 랜드마크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의 효용성을 입증했다”며 “추후 상장 물건들도 국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와 우수한 입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들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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