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AI 적극 활용하니 흑자가 다가왔다

카페24 스토어 통해 40여개 AI 서비스 제공,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AI는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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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카페24, 인공지능 기술 적극 활용…흑자전환도 성공
카페24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카페24 스토어를 키우고, 결제솔루션 매출 증가에도 성공했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카페24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출 669억 원과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는 AI 기업과 협력을 통해 카페24 스토어를 키운 덕분이다.

카페24가 2018년 시작한 카페24 스토어는 이커머스에 필요한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는 장터다. 개발자들에게 자사 API를 공개해 카페24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지난 2월 AI 전문기업 17개와 신규 협약을 맺어 협력기업이 42곳으로 늘었다.

카페24는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한 AI 전문기업과 협력해 카페24 플랫폼 기반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를 위한 이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포털 ‘뤼튼’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업무를 지원한다. 또 식품 판매 온라인 쇼핑몰에 유용한 AI 솔루션을 만드는 팜킷, 카페24가 제공하는 AI 기반 커머스 콘텐츠 생성 기능을 가진 에디봇 등이 있다.

카페24는 AI를 활용해 고객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의 상품 매칭, 콘텐츠 생성 앱을 온보딩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농심 첫 공식 D2C 식품 쇼핑몰 구축하면서 AI 기술을 통해 방문 고객의 취향에 따라 구매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기능을 적용했다.

카페24 관계자는 “최첨단 AI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상황에서 AI 활용은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내부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부터 대형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사가 누구나 최신 이커머스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