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일본 內 사고보험금 지급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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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teito@datanews.co.kr | 2007.1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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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0만명 이상이 찾는 일본에서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종전 보다 일주일 앞당겨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한생명은 12월 17일(月) 오전 일본 동경에서 메이지야스다생명(明治安田)의 자회사인 일본 재팬컨펌(Japan Confirm)社와 일본 內 보험사고조사에 대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대한생명은 이번 협약 체결로 일본 내 보험사고에 대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당보험금 지급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보험사고가 접수되면 접수에서 사고조사 및 지급여부판단에 2주일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사가 필요한 청구건에 대해서 재팬컨펌社가 대행함으로써 보험금 청구 일주일만에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물리적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현지조사가 쉽지 않은 점을 악용하는 부당보험금 청구件을 가려낼 수 있게 됐다. 부당보험금 지급으로 선의의 보험계약자가 피해를 입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한생명의 경우 일본에서만 연간 300여건의 보험사고가 접수되고 있다. 전체 해외 보험사고의 25%를 차지한다.

대한생명은 2007년 4월 중국 핑안생명(平安人壽)과 중국내 보험사고 조사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한국과 중국 쌍방간 해당국내에서 발생한 보험사고 조사를 위탁하기로 했다. 대한생명은 향후 미국과 베트남 지역의 보험사와도 보험사고 업무협약 체결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재팬컨펌社는 일본 대형 생명보험회사인 메이지야스다(明治安田)생명의 자회사로서 계약적부 및 사고조사전문회사다. 일본 전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360여명의 조사요원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