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 주 유망 분양 봇물 - 청약 통장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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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teito@datanews.co.kr | 2007.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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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 매 주 20여 곳 이상의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등 폭발적인 밀어내기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다음 주에는 올해 마지막 빅3로 주목받아 오던, 은평, 송도, 청라 지역 아파트 청약이 시작되기 때문에, 꽁꽁 얼어붙은 청약심리를 녹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10~15) 전국 24곳에서 16,581가구 중 16,388가구 일반분양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 단위로는 올 들어 가장 많은 사업장에서 분양이 이뤄진다.

분양시장에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다음 주에는 은평, 송도, 청라 등 유망지역 사업장이 일제히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미분양공포가 서울까지 확산 됐지만, 최근 입지가 좋거나, 조망권,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사업장은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이는 알짜 사업장에는 청약 대기 수요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아파트 청약을 준비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유망 단지가 많고, 올 들어 최대 물량이 쏟아지는 다음 주 청약일정을 꼼꼼히 챙기면 좋을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에서는 단연 은평뉴타운이 돋보인다. SH공사는 12월10일 전용85㎡이하 노부모부양 우선공급을 시작으로 은평뉴타운 1지구 1,643가구(105~228㎡)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북한산 계곡에서 창릉천으로 흐르는 실개천 4.2km 구간이 복원되고, 용적률 153%에 녹지비율 42%의 쾌적한 전원형 도시로 조성된다.
주변에는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습지공원, 생태통로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격은 3.3㎡ 당 939만7천~1,348만6천 원으로 책정됐다. 단지 별로 입지가 다르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높은 수요자들도 전략에 따라, 당첨 컷트라인이 엇갈릴 수 있어 신중한 청약이 요구된다.

인천에서는 송도와 청라지구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11일 현대건설은 송도동에 주상복합 812가구(154~282㎡)를 공급한다. 인천 앞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42만㎡ 규모의 중앙공원이 있다. 단지 내 주차제어 및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갖춰질 예정이다. 13일에는 대우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19블록에 593가구(127~342㎡)를 공급한다. 국제업무지구 중앙에 위치한 사업장으로, 센트럴파크 이용이 수월하고, 1,2단지 인근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송도국제학교(NSCIS) 및 컨벤션센터, 백화점, 할인점, 박물관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청라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A13블록에 476가구(143~166㎡), A16블록에 174가구(165~168㎡)를 공급한다. 또 GS건설은 A21블록에 844가구(123~278㎡)를 공급한다. 송도,청라는 지역우선공급 물량 축소로, 서울 및 경기지역에서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짐에 따라 치열한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지난 11월 동시분양을 했던 파주 운정지구에서도 개별분양 업체들의 청약이 시작된다.
운정지구 A8블록에서는 벽산건설과 우남건설이 958가구(83~150㎡)를 분양한다. 단지 내에 자연연못, 연꽃분수대, 스크린워터 등의 워터파크가 조성된다. A2블록에서는 벽산건설, 한라건설이 1,145가구(80~159㎡)를 공급한다.

이 밖에 다음 주 중 송도에서 포스코건설이 D23블록 주상복합 ‘더샵센트럴파크Ⅱ’632가구(98~400㎡) 및 D13·14-1블록 아파트 845가구(110~297㎡) 사이버모델하우스 및 대우건설 ‘월드마크송도’660가구(66~247㎡) 모델하우스 개관이 예정돼 있어, 유망 사업장 분양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