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전교직원이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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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teito@datanews.co.kr | 2007.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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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총장 손병두)가 2008학년도 수시합격한 소년소녀가장과 새터민학생, 학교인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펼친다.

서강대는 21일 오후2시부터 교내 청년광장에서 보직교수와 학생, 직원등 3백여명이 참여하는 “서강가족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를 갖고 500세대에게 전달해줄 2천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근다.

특히 이날 김장나누기행사에는 서강대와 관학협력협정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는 마포구청 신영섭 구청장도 참석, 서강대의 훈훈한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기로 했다.

김장김치 행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장과 부총장, 학처장등 전체보직교수들이 십시일반으로 이웃돕기 성금으로 마련,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총학생회간부와 학생, 노동조합, 교수등을 비롯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까지 참여하는 연중행사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손병두총장은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서강가족의 마음을 전해주는 심정으로 김장 나누기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부족하지만 서강가족의 마음이 담긴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작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새터민 학생으로 수시합격한뒤 김장김치를 받았던 이정은학생은 “‘서강가족의 마음을 담은 사랑의 김장김치’ 라는 총장님의 메시지와 함께 김장김치를 받고서 너무 놀라고 고마웠다”면서 “그때의 기억이 지난 1년의 학교생활을 참 따뜻하게 이끌어주었고 좋은 여운으로 남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강대는 특히 각 세대별로 김치를 보내 주기 전에 총장과 교직원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교목처장 박병준신부 주례로 김치축복식을 갖고 김치를 먹는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과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