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수도권 타운하우스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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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teito@datanews.co.kr | 2007.10.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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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절묘하게 혼합시킨 타운하우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의 수준은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은 저렴하게, 편의시설과 투자가치 면까지 갖추면서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도 앞 다퉈 타운하우스 분양에 참여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연내(10~12월) 타운하우스가 분양되는 곳은 11곳 총 78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 파주, 김포 등의 택지개발지구 내에서 집중 분양된다. 특히 용인시에서만 전체 물량의 60%에 해당하는 472가구(7곳)가 분양된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보다 전매제한이나 대출 규제가 까다롭지 않다. 아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총부채상환비율(DTI) 40%의 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다. 20가구 미만이거나 사업승인을 20가구 미만으로 순차적으로 받은 경우라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동원시스템 건설부문은 10월 중 용인 동백지구와 보라지구, 언남동 3곳에서 총 110가구를 분양한다. 동백지구 E2블록에 분양되는 198~297㎡ 26가구 ‘동원베네스트동백’은 입지 여건이 좋아 수요자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석성산 자연공원과 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동백~죽전 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졌고, 2009년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 어정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또 동원시스템 건설부문은 10월에 용인시 보라동 보라지구 1-1블록에 214~264㎡ 총 36가구 ‘동연재’를 분양한다. 숲과 나무 조망권 확보를 위해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한다. 보라지구는 수도권 광역 남부교통망 확충 계획과 경전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어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이다.

SK건설은 용인 동백지구에 아펠바움 1차에 이어 2차 182~248㎡ 총 81가구도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 42가구를 분양한 1차는 현재 90%이상이 계약 완료됐다. 2009년 경전철이 개통되면 동백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게 된다. 석성산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이 기대된다.

현진은 11월 파주 교하지구 5블록에서 ‘현진에버빌’ 155~191㎡ 6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교하지구는 일산신도시, 운정신도시와 연계해 경기 서·북부의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파주는 남북 화해무드에 힘입어 수도권 서북부 주거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또 교하지구에는 동문건설 ‘파주교하동문굿모닝힐’ 181~247㎡ 98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대원은 김포 장기동 장기지구 10블록에 대원칸타빌 148~160㎡ 79가구를 분양한다. 장기지구는 경기 화성 동탄, 성남 판교 등 2기 신도시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지리적 장점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나홀로 타운하우스의 경우 편의시설과 교통 등 생활의 불편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입지 여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이런 점을 볼 때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쾌적한 주거 환경이 뒷받침된 블록형 택지지구는 타운하우스 입지로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