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논술을 위한 추천 독서법과 논술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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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들이 2006년 대입 원서접수를 마치고 정시전형 논술, 구술 전형에 일제히 돌입한 가운데, 내년부터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대학별 고사 등 논구술 시험'을 위해 방학동안 학생들은 폭 넓은 독서가 필수다.

하지만, 정작 무엇을 읽을지 선택이 어렵다는 학생들이 많아 이에 온라인 교육업체 비타에듀 에플논술 팀의 김수연 강사가 논술 대비 독서법을 제시하고 '논술을 위한 필독서'를 추천했다.

우선, 김수연 강사가 제시한 논술 대비를 위한 세가지 핵심 독서법으로는,

첫번째, 읽고 있는 책 여백을 메모 공간으로 활용한다. 독서노트를 정리하는 것도 좋지만 이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읽고 있는 책의 상하좌우 및 행간 등에 관련 도서의 요점이나 자신의 독서후기를 짧게 적어 본다. 형광펜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책 귀퉁이를 접고 포스트 잇 등을 통해 눈에 잘 띄도록 메모해둔다. 독서를 마친 후에는 포스트 잇 표시 부분이나 보면 책 내용을 쉽게 알 수 있어 나중에 다시 볼 때 시간이 절약되고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두번째, 주제별 두 권의 책을 정해 상호 비교한다. 독서 후 내용의 이해 뿐 아니라 텍스트의 비교, 분석력까지 향상시키는 데 두 권의 책을 비교해가며 읽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서울대 등 논술고사에서 출제된 바 있는 볼프강 쉬벨부쉬의 ‘철도여행의 역사’와 ‘기호품의 역사’를 함께 읽는 경우, 동일 시대의 역사라 할지라도 무엇이 기준이 되느냐에 따라서 다른 색깔로 표현된다. 또 다른 예로 대입 논술고사에 자주 출제되는 조지 오웰의 ‘1984’와 ‘동물농장’ 역시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가면서 읽는다면 깊이 있게 독서할 수 있다.

세번째는 녹음을 활용해 필요한 부문을 수시로 듣는 것이다. 책 읽다가 중요한 부분은 녹음을 한다. 이 같은 방법은 영상 학습 효과와 비슷한 사례로서 학생에게는 적은 시간에 재미있게 독서를 즐기게 할 수 있다. 녹음하는 동안에 내용을 머릿 속에 다시 한 번 새기고 등교길 등 이동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게 된다. 눈으로 보고 귀로 동시에 들으며 입으로 되뇌이기까지 하면 녹음한 내용을 잘 숙지할 수 있다.

다음, 겨울방학 대비 논술 필독서로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프랑스 바칼로레아 논제와 모범답안을 정리하고 인간, 인문학, 예술, 과학, 정치,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질문 수록한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총 6개 분야로 나눠 43개의 질문을 만들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구성하여 보편적 주제이되 한국의 현실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들로 선정한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노엄 촘스키, 에드워드 사이드, 프랜시스 후쿠야마, 앤서니 기든스, 에드워드 윌슨과 같은 세계적인 석학들과의 대담을 모은 글인 ‘세계 지식인 지도’, 사회적 상호작용, 문화, 젠더와 성, 고령화, 범죄와 일탈, 계층 불평등, 빈곤, 복지, 세계화, 노동, 정치, 대중매체, 교육, 종교, 인구와 생태 등 논술 주제가 총 망라되어 주로 대학 교재로 쓰이는 ‘현대사회학’ 등이 있다. (그 밖에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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