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유럽고혈압학회(ESH·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에서 학회참가자가 카나브의 임상결과 초록을 바라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보령제약은 11일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가 기존에 쓰이는 고혈압 치료제 대비 우월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지난 8∼1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이러한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해 2010년 15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고혈압 치료제로, 고혈압 환자에 카나브와 노바티스의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을 각각 투여한 뒤 24시간 혈압 검사를 이용해 약물의 혈압 강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보령제약은 카나브가 디오반 대비 환자의 혈압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떨어뜨리는 우월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이번 학회를 통해 카나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카나브의 임상적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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