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강동식 기자] LG이노텍이 스마트폰 부품의 공급 확대 등으로 처음으로 연매출 7조 원을 돌파했다.
LG이노텍은 2017년 7조6414억 원의 매출과 2965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에 비해 32.8%, 182.8%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지난해 4분기에는 2조8698억 원의 매출과 14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7%와 19.9% 성장했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급 신규 스마트폰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듀얼 카메라 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 수요가 증가했으며, 무선충전모듈, 차량부품, 2Metal COF 등의 판매도 함께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지난해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전년 대비 57% 증가한 2조8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해외 전략고객의 신모델 본격 양산으로 카메라 모듈 등 초정밀, 고성능 부품 판매가 증가했으며, 중화권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 증가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또 전장부품사업은 국내 차량부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해외 고객향 신모델 공급도 증가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무선충전모듈 판매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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